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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한겨레) 안희정 모친상에 문 대통령·민주당 조화 논란…“성범죄자 비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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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0-07-20 08:33 조회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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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모친상에 문 대통령·민주당 조화 논란…“성범죄자 비호” 비판
 
7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성명을 내고 “애도와 위로보다 형식과 절차, 의례를 중요시하는 가부장적이고 정치적인 한국의 장례문화는 가족, 특히 남성의 인맥, 지위,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조문 행렬에 동참한 정치인들과 조화에 내걸린 명패로 성범죄자 안희정은 그의 정치적 건재함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장례식장을 찾은 정치인들의 발언은 “성범죄자도 언제든지 정치영역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승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빈소를 찾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아버지도 제가 징역살이할 때 돌아가셨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사정인데 이런 일까지 당했으니까 당연히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여.세.연은 민주화 운동 당시 이인영 의원이 징역살이를 한 것과 안 전 지사의 상황을 구별해야 한다며 “안희정은 더 이상 민주투사가 아닌 성범죄자”라고 지적했다. 김부겸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여러가지로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력에 의한 성폭력으로 징역 3년6개월을 복역 중인 성범죄자”라고도 꼬집었다. 여.세.연은 “정치인의 행보 모두가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인’ 안희정이 ‘동료’ 정치인과 다시 조우하는 모습은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돌아가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비판했다. 권김현영 여성학 연구자도 “애도는 비공개 가족장으로도 할 수 있을텐데 굳이 언론에 얼굴을 드러내고 조문객을 맞이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권력을 과시하는 장례식 문화가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피해자의 고통을 되살아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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