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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6] "슬기로운 정치생활 ① 여성청년 정치인"을 개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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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세연 작성일20-06-01 22:28 조회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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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한국여성정치연맹이 공동주최한 "슬기로운 정치생활 ① 여성청년 정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녹색당 김혜미,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정의당 박예휘, 기본소득당 신민주, 여성의당 이지원과 함께 한 슬기로운 정치생활은 총선 이후 2022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까지 2년이라는 시간동안 페미니스트 정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모색해보는 자리였습니다. 페미니스트 정치 실현은 한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하며 더 많은 다양한 여성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이뤄질 때 가능하기에 이후 연대의 가능성도 모색하고자 하였습니다.
 
준비한 질문들은 많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많은 답을 듣지는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각 당이 갖고 있는 고민들, 풀어나가야 할 고민들을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는데요. 사실 질문을 준비하면서도, 여성청년 개인에게 너무 많은 부담과 책임을 지우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과 함께 당의 방향과 페미니스트 정치를 당내에 안전한 공간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슬기로운 정치생활은 슬기로운 정당생활과 국회생활로 돌아오겠습니다! 페미니스트의 정치를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중계 영상 유튜브
1부 : https://youtu.be/0eEVcahz7PA
2부: https://youtu.be/kliqWH-cWyI
 
"슬기로운 정치생활 ① 여성청년 정치인" 후기 기사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9412
 

□ 공통질문 
- 개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소속된 정당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 정당에서 해온 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주십시오. 
- 21대 총선에서 토론자의 소속 정당이 얻은 결과에 대한 평가(유의미한 점과 한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1대 총선의 전체적인 결과를 여성의 정치세력화, 여성대표성, 성평등 민주주의 등의 차원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와 더불어 21대 국회에서 그동안 여성들이 제기했던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들이 적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 여성이 정치적으로 대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안들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도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성대표성을 논하는 데 있어 페미니스트 정치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따라서 ‘페미니스트 정치’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페미니스트/페미니즘 정치’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 ‘페미니스트/페미니즘 정치’가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 각자 갖고 있는 직위(대변인, 대표, 공동운영위원장 등)에 관련하여, 여성 청년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어떻게 잘 활용할지에 대한 나름의 고민이나 팁이 있을까요? 항상 청년문제에서만 호명되는 문제점이라던가, 청년 대표는 대표로 안보는 외부 시선들이라든가, 그런 점들을 이겨내고 여성 청년 정치를 이어나가야할 대상으로서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말씀해주십시오.
- ‘슬기로운 정치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앞으로 당내/당외에서 어떻게 자신의 정치를 펼쳐나갈 것이며 앞으로 중년 남성 정치인이나 소위 '어른' 정치인들과 타협하거나 토론해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며 페미니스트 정치를 열어갈 생각이신가요?
 
□ 개별질문 
김혜미 (녹색당) 
- 녹색당은 페미니스트/페미니즘 정치 실현을 위해 당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과 실천을 해왔습니다. 평등문화 약속문을 만들고, 남녀 공동운영위원장 체제를 운영하고, 후보의 다수를 여성으로 채우고, 지난 총선을 앞두고 ‘2020여성출마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녹색당 내부에서 성폭력 문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이의 해결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페미니즘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녹색당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시민들 중에서는 녹색의 가치와 페미니즘의 가치를 연결시키지 못하는 시민들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8년 동안 수많은 시도를 해왔고, 한국 정당정치의 불합리한 제도들을 많이 바꿔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성과와 세력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당원이 약 70만 명이고, 여성 당원 비율은 40-50%이며, 45세 이하 청년당원이 약 30만 명입니다. 여성당원 비율이 적지 않고, 여성청년 당원 비율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20대 여성 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남성이며, 청년 또한 남성청년으로 대표됩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여성들의 모습 또한 주로 86세대 여성들입니다. 20-30대 청년여성들을 볼 수도, 그들의 목소리도 활동도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20-30대 여성청년 당원 중에서 텔레그램 N번방과 같은 성폭력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청년 당원들이 있는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내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여성청년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위해 현재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예휘 (정의당)  
-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청년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동시에 논란 또한 많았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의당 내 페미니스트 여성청년 당원들이 여러 가지 노력들을 시도해왔고, 여성청년 정치인으로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페미니스트 정치가 크게 확장된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한편, 진보정당 중에서는 정의당만이 원내에 진입했고, 보수화된 한국정치 지형 속에서 정의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국 정당정치의 지형이 진보로 확장되느냐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 페미니스트 당원과 정치인들은 페미니즘을 정의당의 기본가치로 자리 잡게 하는 동시에 정의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두 가지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방법을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민주 (기본소득당)  
- 이번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를 악용하는 행태에 정당성을 부여해주었습니다. 선거에서 의석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한국정치의 비윤리적인 행태에 신생정당인 기본소득당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석 획득이라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 등은 개의치 않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측면이 있습니다. 기존 정치와 다른 정치를 하기 위해 새로 정당을 창당한다고 할 때 기본소득당이 추구하는 정당정치의 모습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함으로써 의석을 얻었지만 2년 뒤 지방선거나 4년 뒤 총선에서도 의석을 얻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본소득당이 독자적으로 의석을 획득하기 위해 향후에 무엇을 어떻게 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페미니스트 정치인으로 자신을 정체화한 만큼 기본소득당 내에서 페미니스트 정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듣고 싶습니다. 
 
이지원 (여성의당)  
- 21대 총선에서 여성의당은 20만표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30개 이상의 정당이 참여했고, 그 중에서 의석을 얻은 정당(위성정당과 무소속 제외)이 4개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신생정당으로서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수적으로 평가해보면,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의 신상 공개를 요청한 청와대 청원에 동의한 수가 200만 명이고, 이번 총선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여성의제를 내걸었지만 성폭력 문제 이외의 이슈들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인 분석과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성의제 또한 현상에 대한 해석과 대안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여성의당이 다른 해석이나 접근법에 대해 폐쇄적이거나 열린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읍면 단위에서도 표를 얻었다는 것은 여성의당의 확장성을 보여주지만 이 확장성을 지속시키는 동시에 한국정치를 진보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여성의당이 기존 거대정당들과는 다른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당과 선거라는 급박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내부적으로도 해결되지 못한 여러 문제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성의당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무엇이라 생각하며,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방법으로 어떤 것들을 구상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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