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월 4일(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심상정 국회의원, 금태섭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 “차별금지법 제정,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은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 평등한 세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여.세.연 이진옥 대표님은 “차별금지법 : 양성평등과 성평등의 허구적 대립 종식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주제로 발제를 했습니다.

이진옥 대표님은 양성평등 vs 성평등 대립구도가 남성지배의 현상임을 지적하였으며, 대립구도를 종식시키는 방향으로서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양성평등 대 성평등 구도를 양/성평등으로 연속적으로 접근할 필요를 제안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김현준(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자는 “보수개신교의 차별금지법 반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혐오선동세력이 동질적인 집단으로 여겨지는 현상에 대해 질문하였으며, 김만권(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자는 “다수의 결정이 존중받지만 ‘지배’하지 않는 사회”라는 주제로 차별금지를 법률의 수준이 아닌, 헌법의 차원에서 구현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토론 시간에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실제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운동의 전략을 고민하였습니다. 차별금지법이 법 제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앞으로 어떤 활동들이 더 필요할까요? 보편적 권리로서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는 삶을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 토론회 자료집은 아래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https://equalityact.kr/

인사말 | 박래군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심상정 금태섭 김종훈 (국회의원)

사회 |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1부. 차별금지법이 걸린 덫

보수 개신교의 차별금지법 반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김현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차별금지법: 양성평등과 성평등의 허구적 대립 종식을 위한 패스트트랙 |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민주사회와 관용하지 않는 다수 | 김만권 (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부. 차별금지법 제정,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지정토론 (가나다순)
김정학 (국가인권위원회 혐오차별대응기획단 팀장)
김조광수 (정의당 차별금지법추진특별위원장)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이은혜 (뉴스앤조이 기자)
조혜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